여름철 우리를 괴롭히는 3대장은 더위, 모기, 초파리


오늘은 초파리를 가장 손쉽게 퇴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초파리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Fruit Fly 입니다.

초파리 바나나 탄생설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초파리는 과일의 단향과 신향 합쳐서 산미라고 하죠. 이 향에 미춰버린다고 하네요.

그러니 우리는 이것을 이용하는 겁니다.

공통사항으로 살충제를 탄다거나 하는 잔인한 방법은 쓰지 않습니다. 이유는 귀찮아서죠. 그냥 좋아하는거 실컷 먹다 죽게 할거에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액체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주방세제를 2-3방울 타주셔야 합니다. 주방세제는 액체와 섞여 표면장력을 낮춰 초파리가 표면에서 할짝거리다 도망가지 못하고 퐁당 빠져서 실컷 마시도록 도와줍니다.

그럼 가장 간단한 방법들 시작합니다.

애주가를 위한 방법

1. 와인트랩

애주가 입장에서 와인을 초파리와 나눠마신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애주가가 아니겠지요.

하지만 와인의 에어링이 과해 산패된다면 말이 또 달라지겠죠?

먹고 남은 와인에 세제를 2방울 타서 섞어줍니다. 그리고 랩씌워놓고 구멍 몇개 뚫어놓으면 끝!!

2. 맥주트랩

김빠진 맥주를 먹는 것은 곤욕스러운 일이죠. 한참 흥이 지나고 더이상 먹을 수 없는 맥주는 초파리들에게 양보하세요.

그 어떤 트랩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여기에도 세제 2방울은 필수!!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방법

우리나라 RTD커피 참 많죠??? 가장 급성장하는 커피분야가 바로 대기업이 직접하는 RTD커피라고 합니다.

RTD 편의점 커피 먹고 남으면 그대로 뚜껑열어서 방치해주세요~

초파리 유전학자 김우재 교수에 따르면 초파리는 커피의 로스팅된 향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합니다.

만약 뚜껑이 너무 좁다면 일반 컵에 덜어서 트랩을 쓰셔도 됩니다.

생활형에게 추천 _ 음쓰 트랩

술도 커피도 안마신다 하시는 분들에겐 과일껍데기를 이용한 트랩을 추천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초파리 바바나탄생설 한번씩은 들어보셨죠?

바나나 참외 뭐 아무 과일 껍질이나 종이컵에 담고 입구를 랩으로 감싼뒤 구멍 몇 개 뚫어주세요.

초파리는 보통 파리가 아닙니다. 초초초!!!!! 파리에요. 후각이 엄청나게 예민해서 2km 밖에서도 식초나 과일의 냄새를 맡고 찾아온다고 하니까요.

오늘은 생활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초파리 트랩 제작법을 알아봤습니다.

곧 모기퇴치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