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데리다는 “인생은 풀어야할 숙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 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노는것을 좋아하는 저는 이 말을 “인생은 고뇌가 아닌 놀이” 라 받고 싶네요.
인문학 쪽을 공부한 제게 이 세상은 살아가기에 꽤 험난합니다.
하지만 기술의 상향평준화시대,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며 점점 인문학도에게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기술의 진보의 시대에도 여전히 글은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워드에 기반한 데이터는 여전히 비디오가 아닌 활자이니까요.
가끔 새벽까지 잠 못 이룰 때면 창틀에 기대어 하늘을 보며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이렇게 살다 가는 것이 인생인가?” 하고 말이죠.
그러다가도 이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 괜찮단 반증이구나~’
또 다른 마음이 자답합니다.
살며 구석 어딘가에라도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블로그를 시작해 봅니다.
그래도 일기장일 순 없으니 하나씩 하나씩 경험하고 있는 일상의 작은 퀘스트들에 스스로 답한 것들을 바탕으로, 또 때론 아웃소싱으로 읽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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